‘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가을입니다. 오래된 친구처럼 곁에 다가선 가을 정취와 선선한 바람이 더위로 지쳤던 마음까지 기분 좋게 어루만져 줍니다.
가을의 풍요로움과 가치 있는 정보로 가득 채워진 「농업박물관 소식」과 함께 이 계절에 어울리는 여유와 넉넉함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곁에 가을의 정겨움이 조금 더 오래 머물기를 바랍니다. |
|
|
탈곡기가 없던 시절, 우리 농부들은 어떤 방식으로 곡식의 낟알을 얻었을까요? 기계식 탈곡기가 있기 전에는 나락을 메어쳐서 이삭을 떠는 상床 형태의 탈곡 연장 ‘개상’이 있었습니다. 국립농업박물관 소장 경직도 중 타작하는 장면에서 볼 수 있는 ‘개상’의 원리도 알아보고, 잊혀가는 가을의 옛 풍경도 확인해보세요. |
|
|
국립농업박물관 제1회 기획전 <농農, 문화가 되다> |
|
|
인류에게 농업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무엇이든 부족하고 굶주렸던 과거에는 농업이 모든 삶의 중심이자 목표였지만, 너무나 풍족한 오늘날에는 농업에 대해 종종 잊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 땅에 처음으로 씨앗을 심은 선사인先史人으로부터 시작된 농업은, 그 유구한 세월만큼이나 우리의 삶과 문화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시각으로 농업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제1회 기획전, <농農, 문화가 되다>을 소개합니다. |
|
|
국립농업박물관은 우리 고유의 농경 문화와 예술을 접목해 남녀노소 모두가 편안하게 즐기고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포럼, 전시회, 음악회, 연극, 식문화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농부시장 등 다채롭게 구성된 4일간의 풍요로운 축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담아보았습니다. |
|
|
정약용은 강진 18년 유배 생활 중 11년간을 다산초당에서 보냈습니다. 초당에서 유배 생활을 거듭하던 정약용은 초당을 새로이 고친 후, 이를 대표하는 절경으로 ‘다조(茶竈), 약천(藥泉), 정석(丁石), 연지석가산(蓮池石假山)’을 꼽고 각각의 시를 지었습니다.
다산초당은 시와 글씨, 그리고 자연이 있는 선비의 아름다운 정원이었습니다. 정약용이 세상의 시름을 잊고 저술에 전념할 수 있었던 다산 초당의 풍경은 어떤지 시를 읽어보며 헤아려봅니다. |
|
|
농업박물관에서는 매일 무언가 자라고 있습니다. 야외 체험장, 식물원, 수직농장 등에서 수많은 농작물을 키우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농업경영팀의 주 업무이며 관람객에게 볼거리, 체험거리를 선사합니다. 박물관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농업경영팀 매너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
|
‘예전부터 농부들은 무엇을 먹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하여 농부와 토박이의 구전음식을 찾아서 조사하고 레시피로 보존·계승하고자 <농農의 입맛을 잇다>라는 식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잘 알지만 잘 알지 못하는, 옥수수와 메일을 이용한 신기한 음식을 직접 만나보세요. |
|
|
박물관에는 과거와 현재 사이에 존재하는 시간의 틈새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쪽 벽에 ‘경직도’를 전시하고 맞은편 유리면에는 반투명한 선과 면의 문양을 새겨넣어 아주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동시에 유물을 보다 근접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농업관2로 들어가는 복도에서 진행하는 회랑 전시, <사계절의 기록: 경직도>전에 어떤 의미와 상징이 숨겨져 있는 자세히 알아보세요. |
|
|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홀태’는 무슨 용도로 사용되는지 궁금하신가요? 박물관의 소식과 주요 일정, 농업 도구의 쓰임새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
|
“땅속 푸른 기운이 묵직하게 무르익은 모두의 가을 채소” |
|
|
도움말 1. 국립농업박물관 다랑이밭에서 볼 수 있으며, 칼슘, 칼륨,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여 무, 고추, 마늘과 함께 우리나라 4대 채소로 꼽힙니다.
도움말 2. 문헌상으로 고려시대 의서인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 처음 언급되었으며, 우장춘 박사의 연구 덕분에 우리가 아는 속이 꽉 찬 모습으로 식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
|
|
EVENT
이번 호를 읽고 느낀 점,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등의 감상평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쇼핑 지원금 5,000원을 보내드립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농업박물관 소식」의 성장을 돕는 큰 밑거름이 됩니다.
|
|
|
「농업박물관 소식」 어떠셨나요?
계절의 변화와 함께 찾아오는
국립농업박물관의 다양한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
|
|
국립농업박물관 magazine@namuk.or.kr | 031-324-9114, 9115 (16429)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4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