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휴가가 기다려지는 지금, 「농업박물관 소식」이 전하는 이야기와 함께 잠깐의 여유와 편안한 휴식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여름이 조금 더 시원했으면 좋겠습니다.
농절을 가득 담은 명품 해시계, 앙부일구
‘앙부일구’는 백성들에게 시간과 절기를 알려주기 위해 제작된 조선 최초의 공중 시계입니다. 일반적인 앙부일구와 달리, 국립농업박물관 소장 앙부일구는 독특한 특징을 보입니다. 애민 정신에서 비롯된 앙부일구의 원리와 구조, 그 속에 깃든 우리 선조의 빛나는 과학 기술을 알아보고, 국립농업박물관 소장 앙부일구만이 지닌 특징과 예술성을 확인해 보세요.
세종은 1444년 윤7월 25일에 농사 권장을 강조하는 「권농교서」를 내렸습니다. 농가집성에 실려 있는 이 교서는 농사짓기를 생업으로 삼고 있는 백성을 대상으로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중앙 관료와 지방 수령에게 이르는 어명이었습니다. 교서에 담겨진 세종의 뜻은 무엇이었을까요?
국립농업박물관에 방문하면 도심 속에서도 다랑이논밭과 과수원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품종의 토종벼를 직접 손으로 심으며 체험할 수 있는 모내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어린이와 도시민의 즐거운 모내기 추억과 함께 겨리소 써레질이 취소된 아픈 사연을 담은 모내기 행사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