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에서 식품을 오랫동안 상하지 않게 저장하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진화해 왔습니다. 식품의 영양소 손실을 줄이면서 본래의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는 방법은 차가운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유일한데요. 한여름에 얼음을 구하기 어려웠던 온대와 열대 지역 사람들은 냉장고가 발명되고 나서야 신선 식품이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고대의 냉장 시설인 석빙고부터 얼음 냉장고(나무냉장고)를 거쳐 현대의 전기 냉장고까지 한여름에도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고 싶었던 인류의 냉장고 역사를 쫓아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