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틀은 자리를 짤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짚이나 부들, 왕골 등을 이용해 짚자리부터 용문석, 가마니까지 다양한 형태의 자리를 만들어 사용해 왔습니다. 농사일이 없는 날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부지런히 손을 놀리며 삶의 자리를 만들어 온 농가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삶을 돌아봅니다.
발효 음식은 단순한 조리법 그 이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삶에 깃들어 있으며, 특히 장은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독특한 맛과 향으로 가치가 더욱 빛납니다. 우리 식생활에 빠질 수 없는 장(醬)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시_간’을 통해 발효 음식에 담긴 의미와 기다림의 가치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합니다.
지역문화활력소 고래실은 지역 잡지 『월간 옥이네』 발행,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 운영 등을 통해 농촌 문화의 전형을 새롭게 만들어 가며 지역 재생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농촌과 농업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고, 농촌에 사는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해 고래실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생산하며 오늘도 힘차게 달려갑니다.
무형 유산은 자연스레 발생해서 귀중하게 전해져 내려오다가도, 기술의 발전 따위의 이유로 금방 사라지기도 합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다시는 접할 수 없는 귀중한 유산이기에, 국립농업박물관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하나씩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울진 금강송 산지 농업’, ‘울릉 화산섬 밭농업’, ‘상주 전통 곶감 농업’을 조사했습니다.